▲ 스페이스X 스타십 8번째 발사 테스트
우주항공청이 오는 2030년 화성 탐사를 위해 스페이스X의 차세대 발사체 '스타십'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우주청은 열린 브리핑에서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2030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스페이스X의 스타십에 500kg 규모의 탑재체를 실어 보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성 탐사 최적기인 이 기간에 맞춰, 우주청은 스타십에 컨테이너 크기의 실증 장비를 싣고 가 화성 현지에서 건설용 블록 제조 등 자원 활용 기술을 검증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주청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기존 발사체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며 "스페이스X 측에 필요 공간 등을 문의했고,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주청은 이와 별도로 독자적인 화성 탐사 로드맵도 제시했습니다.
우주청은 누리호에 추가 추진력을 내는 '킥스테이지'를 장착해 성능을 높인 뒤, 2035년까지 50kg급 화성 궤도선을, 2045년에는 착륙선을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부터 5년간 475억 원을 투입해 고도 300km 우주 공간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지구로 돌아오는 '소형 무인 제조 플랫폼' 실증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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