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년 만의 황석영 신작 '할매'…역사와 생명의 서사

<앵커>

소설가 황석영이 5년 만에 새 장편소설 '할매'를 발표했습니다. 600살 팽나무의 시선으로 우리 근현대사를 돌아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할매 / 황석영 / 창비]

우리 문단의 거목 황석영 작가가 5년 만에 신작 '할매'로 돌아왔습니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개똥지빠귀가 금강 하구의 마을에 팽나무 씨앗을 남기고, 팽나무는 마을의 수호신 '할매'가 됩니다.

소설은 600년의 세월을 겪어온 '할매'의 깊은 시선을 통해 아픈 역사와 신산한 민중의 삶을 담담히 엮어냅니다.

[황석영/소설가 : 600년 된 어느 한 장소의 나무가 현재 우리들에게 삶과 죽음 또는 우리가 이룩해 낸 사회와 문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

[K-반도체 초격차전략 / 이병철 / 더봄]

기술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시대, 반도체 주도권 전쟁에서 한국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K-반도체 초격차전략>입니다.

중국통으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인 저자는 지금을 '기정학의 시대, 즉 기술이 곧 외교이고, 안보이며, 국가전략이 되는 시대라고 규정합니다.

R&D에만 머물러서는 생존할 수 없고 기술 초격차에 더해 기업 외교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국가와 기업, 국민이 힘을 모아 함께 움직이는 협력체제가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 / 심나영, 전영주, 박유진 / 도서출판 사이드웨이]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는 한국은 이미 해킹이 완료된 상태고 우리가 아는 피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고발합니다.

해킹 사실을 정부에 신고해도 도움이 안 된다는 게 보안업계의 일반적인 인식이라며, 대부분의 기업은 해킹 사실을 은폐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역할을 심판관에서 소방관으로 바꾸고, 또 국가가 미국의 FBI처럼 해커를 잡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오세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