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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연이틀 압수수색…내일 한학자 접견 조사

<앵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어제(15일)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던 경찰이 김건희 특검팀에 대해서 오늘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해서는 내일 구치소 접견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김건희 특검팀에 대해 연이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특검의 사건 이첩 과정에서 누락된 자료를 확보한다는 건데, 수사 자료가 방대해 이틀째 자료 확보에 나선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민의힘 등이 주장하는 편파 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통일교 본산인 경기 가평 천정궁 등에 대한 어제 전방위 압수수색은 15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오전 9시쯤 시작한 압수수색이 오늘 새벽 0시 40분 종료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와 한학자 총재,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수용돼 있는 서울구치소,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인 전재수 의원 자택과 의원회관 사무실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정치인들의 휴대전화 등과 함께, 지난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자료, 내부 보고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금품수수 로비 의혹의 핵심 물증으로 꼽히는 명품시계는 확보하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통해 계좌추적 등 자금 흐름 추적을 본격화하고, 주요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어제 불발된 한학자 총재에 대한 접견 조사는 내일 서울 구치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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