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가 아버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키가 거의 비슷하게 자란 모습으로 아버지보다 앞서서 걷고 있습니다.
전국 5개 지역에서 진행된 지방 공장과 종합봉사소 준공식 현장 사진 가운데 한 장입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평양시 외곽 강동군에 건설된 식료공장과 종합봉사소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가 함께 등장했습니다.
리 여사와 김주애가 함께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에 동행한 건 지난 6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주로 군사 일정에 김주애와 동행했던 김 위원장이 민생 경제 현장에도 김주애를 데리고 나타난 겁니다.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나란히 서서 식료품들을 살펴보는 사진에선 김주애의 키가 김 위원장보다 더 커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컴퓨터 앞에서 찍은 사진에선 리 여사는 자리에 앉지 않고 김주애가 모니터를 보는 모습을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북한 전국 각지에선 김 위원장의 관심 사업인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방 공장 준공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방의 비약을 성취하고 부흥과 문명의 고귀한 실체들을 인민들에게 안겨주는 사업이야말로 당이 무조건적으로 밀고 나가야 할 성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례와 한계를 초월하는 역동의 시대를 계속적인 상승 확대로 견인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년 초 열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연일 성과를 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11일 노동당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도농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의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내년에 건설 사업을 벌일 20개 시군을 확정했습니다.
( 취재 : 이현영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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