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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 통일부·외교부 이견에 "원 보이스 대처하도록 노력"

안보실장, 통일부·외교부 이견에 "원 보이스 대처하도록 노력"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방안 논의를 위해 16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통일부가 외교부 주도의 '한미 외교 당국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는 등 대북 정책 주도권을 놓고 부처 간 마찰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정부가 '원 보이스'로 대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실장은 오늘(16일), 핵 추진 잠수함과 우라늄 농축·핵 연료 재처리 등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JFS·설명자료) 논의를 위해 출국길에 오르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런 우려는 듣고 있다.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많은 논의를 하고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의견 조율) 이후에도 약간의 개별적 부처 의견이 나오는 것은 맞지만, 최근의 사안도 대부분 조율된 것들"이라며, "그런 과정은 계속 진행해 정부가 '원 보이스'로 대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개별 부처 의견이 도출되고는 있지만, 대부분 정부 차원에서 조율된 것으로, '갈등'으로 볼 것 까진 아니란 뜻으로 읽힙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어제(15일) 브리핑에서 "통일부와 외교부가 조금 다른 의견을 낼지라도 이를 갈등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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