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전방위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의 첫 강제수사 절차가 15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16일) 새벽 0시 40분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어제 오전 9시쯤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구치소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수용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인 전재수 의원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자택, 김 전 의원의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도 동시다발적으로 수색했습니다.
2018년 무렵의 보고·회계자료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는데, 로비 의혹의 핵심 물증으로 꼽히는 명품시계 등은 확보하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 장부와 휴대전화, 전산 자료 등을 토대로 금품이 오간 의심 정황을 확인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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