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중앙은행 전경
러시아 중앙은행이 벨기에 소재 중앙예탁기관 유로클리어를 상대로 336조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소장을 접수한 모스크바 중재법원 관계자는 유로클리어에 대한 소송 금액이 18조 1천700억 루블, 우리돈 약 335조 9천억 원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동결된 러시아 자산, 중앙은행의 자금, 동결된 자산에서 발생한 추가 이익을 바탕으로 소송 금액을 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로클리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유럽연합 EU 내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 2천100억 유로, 우리돈 약 361조 5천억 원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U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EU는 지난 3일 러시아 동결 자산을 '배상금 대출'로 활용해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12일에는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의 무기한 동결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12일 EU의 계획이 불법이며 유로클리어의 조치로 손실을 보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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