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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서구 맨홀 사망사고' 시공업체 현장소장·감리 송치

경찰, '강서구 맨홀 사망사고' 시공업체 현장소장·감리 송치
▲ 지난 8월 25일 서울 염창동 맨홀에서 작업자 한 명이 내부로 휩쓸려 가는 사고가 발생,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이 지난 8월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시공업체 관계자 2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1일 하수관로 보수작업 시공업체 소속 현장소장과 감리 담당자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해당 업체의 작업반장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그러나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25일 아침 8시 57분쯤 염창동의 한 맨홀에서 하수관로 보수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 A 씨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예방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당일 아침 8시 57분쯤 소방 당국에는 "맨홀 작업 중 한 명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씨는 약 40분 뒤 약 1㎞ 떨어진 가양빗물펌프장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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