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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남북 오물풍선·확성기 사라져…평화 만드는 노력 지속"

김 총리 "남북 오물풍선·확성기 사라져…평화 만드는 노력 지속"
▲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통 초청 K-국정설명회에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15일) 남북 관계와 관련해 "우리가 서로 긴장을 악화시키고 격화시키는 어리석은 짓만 안 하면 더 갈등 상황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출범 기념 'K-국정설명회'에서 "새 정부 출범 전에 이미 그렇게 요란하고 시끄러웠던 오물풍선, 확성기(소리)가 사라지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김 총리는 "남북 관계가 좋지 않다. 북한이 적대적 두 개 국가론까지 얘기하는 상황이어서 우리가 하는 여러 노력이 당장 효과를 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했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며 "서서히 변화를 만들며 초당적인 국민적 지혜를 모아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것에 대해선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제 국민이 직접 봐버린 것"이라며 "(국정 운영에 있어) 큰 틀의 변화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시대 대한민국이 'K-민주주의' 또는 'AI-민주주의'를 선도하는 국가의 출현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그 시작의 한 장이 지금 대통령이 열어서 선보이는 열린 국정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윤석열 정부 시기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골든타임인데 어떤 분야에 국가 역량을 집중할지 모르는 것 같았던 점"을 꼽으며 "우리는 'ABCDE' (AI, Bio, Contents & Culture, Defense, Energy·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 문화-방산-에너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기업·국민과 함께 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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