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아파트 단지
지난해 집을 사기 위해 퇴직연금을 당겨쓴 인원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3만 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15일)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통계'를 보면 지난해 퇴직연금 총적립금액은 431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도입 대상 사업장 164만 6천 개 중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사업장은 43만 5천 개로 전년보다 1.4% 늘었습니다.
▲ 중도인출 현황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6만 7천 명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인출금액은 3조 원으로 12.1% 늘었습니다.
중도인출 인원과 금액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늘었습니다.
중도인출 사유는 주택 구입이 5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전년도에 중도인출 사유로 주택 구입이 52.7%를 나타낸 것과 비교해 3.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어 주거임차 25.5%, 회생절차 13.1% 순이었습니다.
20대 이하는 주거임차, 나머지 연령대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인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주택구입 목적 중도인출 인원은 3만 8천 명, 금액은 1조 8천억 원이었습니다.
인원과 금액 모두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입니다.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하기가 어려워지자, 노후 자금까지 동원해 주택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국가데이터처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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