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 경찰차 사이렌
경기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9시쯤 의정부시 소재 모텔에서 "투숙객이 예정 시간에도 나오지 않아 들어가 봤더니 여성이 출산한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서 현장을 확인하니 출산 직후의 여자 신생아가 화장실 세면대에서 발견됐습니다.
119 대원들이 심정지 상태의 여아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아이가 발견된 세면대에는 일부 물이 차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함께 있던 20대 여성 A 씨는 "직전에 혼자 모텔 방에서 출산을 했고, 아이를 씻기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숨진 아이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사망이 과실로 인한 것인지,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익사 가능성 등 사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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