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마레이의 골밑슛
프로농구 창원 LG가 전날 대패의 충격을 떨치고 고양 소노를 제압하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LG는 오늘(14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80-75로 따돌렸습니다.
전날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55-77로 완패하며 2연승이 끊겼던 LG는 연패에는 빠지지 않은 채 15승 6패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소노는 8승 13패로 8위에 그쳤습니다.
마레이는 4쿼터에만 12점 6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23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LG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마레이는 올해 3월 20일 원주 DB전(15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습니다.
소노에서는 켐바오가 21점, 네이던 나이트가 17점 10리바운드를 올렸고, 신인 강지훈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12점 7리바운드로 돋보였습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CC가 정관장을 103-76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수확했습니다.
정관장과의 맞대결 5연패에서도 벗어난 KCC는 12승 8패로 3위를 지켰습니다.
13승 8패의 정관장은 KCC와의 격차가 0.5경기 차로 좁아지면서 2위 수성이 불안해졌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20일 소노와의 경기 이후 뛰지 못했던 KCC의 최준용은 복귀전에서 24분 50초를 소화하며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숀 롱이 1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훈이 15점 6어시스트, 허웅이 15점을 올렸습니다.
SK는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5-68로 이겨 전날 LG전에 이어 주말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5위(12승 10패)를 지켰습니다.
SK의 자밀 워니가 20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주역으로 빛났습니다.
워니는 지난달 17일(20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이어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천적' 면모를 과시했고, 개인 통산 트리플더블은 7회로 늘렸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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