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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달러, 보안직만 아는데 온세상 알려져"…인천공항 사장의 해명

"책갈피 달러, 보안직만 아는데 온세상 알려져"…인천공항 사장의 해명
▲ 이재명 대통령과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질타한 책갈피 달러 검색 여부와 관련해 보안 검색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30년 근무한 직원도 알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께 인천공항이 무능한 집단으로 오인될까 망설이다 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점이 가장 걱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장은 대통령이 해법으로 제시한 100% 수하물 개장 검색을 시행하면 공항이 마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세관과 협의해 좋은 방안이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장은 주말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지인에게서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공개적으로 질타하는 장면을 지켜본 지인들은 그만 나오라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 자리에서 수만 달러를 100달러 지폐로 책갈피처럼 끼워 해외로 나가면 적발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냐고 질문했습니다.

이 사장이 이에 명확히 답하지 못하자 대통령은 말이 기십니다,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냐며 공개적으로 질타했습니다.

이학재 사장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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