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국기
독일이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자국 국경을 강화하고 있는 폴란드에 병력을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독일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2일 성명에서 폴란드 동부 국경 강화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병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들의 임무가 공병 활동에 제한된다며 "요새 건설, 참호 파기, 철조망 설치, 대전차 장벽 설치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변인은 파병군 규모는 두 자릿수 중간 정도, 즉 50명 안팎으로 추정했습니다.
파병군은 내년 2분기에서 2027년 말까지 임무를 수행합니다.
대변인은 또한 이번 병력 파견에 의회의 승인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군사적 충돌과 관련한 즉각적인 위험이 병사들에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전선에 해당하는 폴란드는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유럽 최고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러시아·벨라루스와 접경지대에는 '동부 방패'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최첨단 안티드론(드론 무력화) 시스템과 대전차 방호벽 등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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