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모임 자리가 늘면서 음주운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만취 운전을 하던 30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경기도 수원에서는 4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났는데, 역시 음주운전이 의심됩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태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왕복 8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승용차 한 대가 불길에 휩싸인 채 중앙선 위에 걸쳐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13일) 새벽 1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교차로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불은 약 1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도 없었지만, 차량이 불타 소방 추산 약 1천5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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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쯤에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사거리에서 40대 여성이 운전 중 길을 걷던 20대 남성을 치었습니다.
피해 남성은 병원에 이송됐고, 사고 충격으로 차량도 일부 불탔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며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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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SUV 차량이 보닛이 찌그러진 채 서 있고, 도로에는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오전 6시 반쯤 서울 광진구 중곡동 동부간선도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달리던 덤프트럭과 SUV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앞서가던 택시가 차선을 변경하자 뒤따르던 차들이 이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경기소방본부·서울 광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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