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오른쪽)과 존 콜 미국 특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존 콜과 그가 이끄는 대표단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실 텔레그램 채널은 현지시각 12일, 루카셴코 대통령이 민스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미국 측 대표단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협상'이 13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채널에 공개된 영상 속 루카셴코 대통령은 콜 특사와 악수하고 가볍게 포옹도 했습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콜 특사에게 "우리는 많은 질문이 있다. 세계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오늘 우리가 논의하고 아마 일부는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사 방문이 벨라루스 구금시설에 수용된 정치범들에 대한 석방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지난 9월, 콜 특사가 벨라루스를 방문했을 때 루카셴코 대통령은 정치범 포함 52명의 수감자를 사면하며 서방과 관계 개선을 모색했습니다. 미국은 벨라루스 항공사 '벨라비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며 호응했습니다.
지난 1994년 집권해, 30년 넘게 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를 강제 진압하며 수만 명의 시위대를 구금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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