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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살인' 양민준, "참혹한 일 다신 없어야"

충남 천안에서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 이웃을 살해한 47살 양민준이 오늘(12일) 구속 송치되며 취재진들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양 씨는 취재진을 향해 "죄를 지었으니 죄는 달게 받겠다"며 "유가족과 고인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계획한 범행인지 묻는 말엔 아니라고 답하면서 "층간소음은 아파트 사는 분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건데 국가적 차원에서도 개선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참혹한 일은 또다시 안 일어났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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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치매를 앓던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70대 아내가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3부는 "자녀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선처를 간곡히 탄원하고 있다"며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범행 동기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치매를 앓는 남편이 알몸 상태로 외출하려고 하기에 언쟁했는데 그 이후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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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주도한 반정부 시위로 불가리아 총리가 사임한다고 AFP·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로센 젤랴스코프 불가리아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야당이 제출한 정부 불신임안의 의회 표결 직전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보장 분담금 인상안이 촉발한 이번 반정부 시위는 사회에 깊게 자리 잡은 지도층의 부패에 반발한 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생인 Z세대 청년들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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