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듈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모듈러 건축'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지역 기업이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위한 K-모듈러 기술 개발에 한창인데요.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학생 500명 규모의 제천고등학교입니다.
이곳은 지난 7월부터 전교생이 모듈러 교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노후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동안, 단기간 구축할 수 있는 임시 건물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교육시설과 주거시설, 상업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모듈러 건축'.
공장에서 70% 이상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 방식으로, 공사 기간은 현장 시공 대비 1/4, 기후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어 경제적인 스마트 건축 분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강영석/모듈러 기업 공장장 : 원가적으로도 유리하고 시공이 빠르고, 품질도 균일해서 충분하게 고객 만족을 시킬 수 있고요.]
정부가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모듈러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음성군의 한 모듈러 제작 중소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정한 올해 예비 유니콘 15개 기업 가운데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것입니다.
창립 5년 만에 매출액은 1천200억 원으로 약 40배 증가했습니다.
[송경섭/모듈러 기업 공동 창업자 : 목표는 해외 글로벌 시장에서 K-모듈러의 선두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호주, 중동 등 가시적인 성과가 곧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모듈러 시장 규모는 2030년에 2조 원, 해외는 4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수 CJB)
CJB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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