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데 침착하게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서 피해를 입지 않은 경우가 나왔다고요.
네, 지난달 대전에 사는 60대 남성 A 씨는 은행 직원이라고 소개하는 한 남성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A 씨가 받은 대환대출이 불법 대출이라며 새로운 대출을 받으려면 보증금 2천450만 원을 은행연합회 직원에게 직접 전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경찰에 알리면 불이익을 당한다며 은행에는 이사 자금이다라고 답하고 구체적인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는데도 A 씨는 침착하게 대처했는데요.
통화가 잠시 끊긴 틈을 타서 112에 신고를 한 것입니다.
경찰은 즉시 사복 차림으로 현장에 잠입해 현금 전달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고요, A 씨와 접선하려던 남성 B 씨가 돈을 건네받기 직전 현장에서 곧바로 검거했습니다.
B 씨는 중고 거래 사이트의 고액 알바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형적 수법을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계속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의심스러운 전화가 오면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대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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