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있다.
김건희 여사의 9번째 특검 대면 조사가 약 9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김 여사는 이번에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10시부터 조사받기 시작한 김 여사는 신문조서 열람을 거쳐 저녁 6시 55분쯤 퇴실했습니다.
특검팀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종료되는데 아직 다음 조사일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김 여사에 대한 마지막 조사로 볼 수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아직 재판에 넘기지 못한 수사 대상 의혹 전반에 대해 두루 신문했습니다.
김 여사가 작년 9월 3일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가져 국가 유산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2023년 8월 해군 지휘정인 귀빈정에서 파티를 즐겼다는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2023년 3월 당 대표 선거 지원의 대가로 시가 260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받았다는 의혹, 작년 5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통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시켰다는 의혹도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는 대체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의혹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 돼 다음 달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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