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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유착, 특검 필요"…"수사 지켜봐야"

<앵커>

​​​​​​정치권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과 통일교의 유착 관계가 입증됐다며, 특검 수사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말을 아끼면서도,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내용은, 김형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라면서 통일교 게이트로 명명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 본인과 성남 라인 핵심 인사들의 직접적인 통일교 접촉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통일교 게이트', '이재명 게이트'로까지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어제(10일) 1심 결심 공판에서 더 이상의 폭로 없이 침묵한 건 이재명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종교단체 해산 발언을 겨낭해 "겁박에 통일교가 입을 닫았다", "협박이 먹혀들었다"며, 현 정권과 통일교의 유착 관계가 입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장관과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민중기 특검과 수사팀을 직무 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특검으로 진실을 규명하잔 개혁신당 제안에도 신속히 환영한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민주당이 의혹을 털어내고 싶다면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정당이 추천하는 특검을 받으십시오. 이것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사안 확대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백승아/민주당 원내대변인 : 특검에서도 (사건을) 이첩했기 때문에, 저희도 수사 결과를 좀 지켜보겠습니다. 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또 이번 사안의 파문이 이른바 내란 청산 개혁 동력과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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