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한강변 아파트 및 주택단지들
이번 주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매물이 줄고 거래도 감소한 상황에서 일부 상승 거래가 가격에 반영된 영향입니다.
방학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셋값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10·15대책 직전 0.54%까지 올랐다가 대책 발표 후 상승폭이 4주 연속 둔화했으나 최근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줄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폭이 다시 커졌습니다.
서초구는 지난주 0.21%에서 이번 주 0.23%로, 강남구는 0.19%에서 0.23%, 송파구는 0.33%에서 0.34%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성동구(0.27%), 마포구(0.19%), 광진구(0.18%) 등 한강벨트 지역과 동대문구(0.20%), 서대문구(0.12%), 성북구(0.11%), 은평구(0.09%), 도봉구(0.04%) 등 강북지역도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높습니다.
이는 토허구역 확대 이후 거래는 줄었지만 임차인이 있는 경우 집을 팔지 못해 매물이 급감하면서 오히려 직전 거래가 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들이 나오고 있어섭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조사를 보면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총 5만 9천883건으로 6만 건 밑으로 줄었습니다.
10·15대책 발표일의 7만 4천44건에 비해 19.2%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매물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의 관망세 속에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나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9%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화성시는 풍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10·15대책 후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다 지난주 0.01%로 오름폭이 크게 줄더니 이번 주 다시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규제지역인 성남시 분당구(0.38%)와 하남시(0.32%), 용인 수지(0.44%) 등지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과천시는 지난주와 같은 0.45% 상승하며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4%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고, 지방과 전국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6%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셋값은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는 0.09%로 오른 가운데 수도권(0.11→0.13%)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서울(0.14→0.15%), 경기(0.10→0.12%), 인천(0.09→0.11%) 모두 지난주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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