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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의료 개혁' 혁신위 출범…300명 시민 패널 꾸려

'이재명표 의료 개혁' 혁신위 출범…300명 시민 패널 꾸려
▲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혁신위원회 논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의료 개혁을 이끌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의료혁신위원회'가 오늘(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출신인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부위원장에는 여준성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이 위촉됐으며, 민간 위원과 정부 관계자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회는 앞선 의료개혁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최대 300명 규모의 '의료혁신 시민 패널'을 신설해 의제 설정에 참여시키고, 회의록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의제는 이른바 '지·필·공'으로 불리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초고령사회 대비로 정해졌으며, 구체적인 안건은 내년 3월까지 확정할 계획입니다.

다만, 위원회가 의결권 없는 자문 기구인 데다 대통령 직속에서 총리 직속으로 개편돼 실효성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정부는 "위원회가 제안한 정책 방향에 맞춰 보건복지부가 실행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기현 위원장은 "무엇보다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할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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