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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운수업 매출 '250조' 역대 최대…택배·배달 늘며 종사자도 최다

작년 운수업 매출 '250조' 역대 최대…택배·배달 늘며 종사자도 최다
▲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외항 화물 물동량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작년 운수업 매출이 25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11일) 발표한 '2024년 운수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은 254조 7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습니다.

관련 통계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10.0%), 수상운송업(17.7%), 항공운송업(13.5%), 창고·운송서비스업(11.5%) 모두 증가했습니다.

해상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외항 화물운송업 실적이 개선된 데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입니다.

종사자 수는 전년 보다 11.4% 증가한 153만6천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증가율 역시 2001년(12.7%) 이후 최곱니다.

택배·배달 등 퀵서비스 중심의 소규모 화물운송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기업체 수는 61만 개로 0.4% 줄었습니다.

도로 화물 운송과 관련된 일반화물자동차 운송업체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운수업 영업비용은 222조 8천억 원으로 10.7% 늘었습니다.

수상·항공운송업 등 매출이 크게 증가한 업종을 중심으로 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물류산업 기업체 수는 43만 3천 개, 종사자 수는 98만 9천 명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기업체 수는 0.8% 감소했으나, 종사자 수는 16.2%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181조 2천억 원으로 12.9% 늘었습니다.

화물운송업(122조), 물류 관련 서비스업(44조 8천억 원)의 매출이 각각 14.4%, 11.3%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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