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주시가 옛 우시장 자리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노후된 옛 도심을 새롭게 만드는 도시재생 사업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우전께 마을은 1960년대 이전 전국 제일의 우시장이 있던 곳으로 유명했습니다.
소와 상인들로 북적이던 마을은 1990년대 우시장이 없어지면서 급격한 쇠락의 길을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부터 도시재생 사업이 시작됐고, 지난달 우시장 자리에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면서, 사업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은 도서관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재석/경기도 광주시 송전동 : 그때하고는 천지 차이에요. 아주 그때는 여기가 삭막하고 아주 거시기했는데, (지금은) 좋은 시설이 들어와서 일주일 프로그램 해주는 것도 여간 좋은 게 아니에요.]
2009년 시청사가 이전하면서 상권의 쇠퇴와 생활 인프라의 노후화로 발전이 정체됐던 송정동 원도심도, 도시 재생 사업으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사업의 핵심 거점 시설인 통미 햇살마루의 내년 완공을 앞두고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황성주/경기도 광주시 송전동 : 사무실이 다 이전하니까 상가가 많이 침체 됐었죠. 그런데 지금 이걸로 인해서 주변 상가와 주민들도 다 모두 좋은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도시재생은 2019년 경안동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방세환/광주시장 : 역사성을 부각 시키면서 그러면서 또 현재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그리고 거기에 문화가 곁들여지는 그런 모델들을 발굴해서 도시재생에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시는 특히 주민 주도 운영체계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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