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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드론 시험 비행 성공…'군사 활용 가능성'도

중국 대형 드론 시험 비행 성공…'군사 활용 가능성'도
▲ 중국이 개발한 대형 드론 지우톈

중국이 적재량 6t급 대형 무인기를 개발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항공공업집단은 최근 산시성 푸청에서 대형 드론 '주톈'(九天)의 첫 시험 비행을 완료했습니다.

주톈은 대형 적재 능력과 고고도·장거리 비행, 단거리 이착륙 능력을 갖춘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기체 길이는 16.35m, 날개 길이는 25m이며 최대 이륙 중량은 16t, 적재 중량은 6t에 달합니다.

이 드론은 최대 12시간, 7천km까지 비행할 수 있어 산악·도서 지역의 대형 물자 수송은 물론 긴급 상황에서의 통신망 복구, 구호물자 투입, 지리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첫 비행 성공은 중국 대형 무인기 기술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드론의 민간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지만, 군사용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장거리 비행 능력과 6t급 적재력 등을 고려할 때 장거리 정찰, 공중 보급, 다량의 소형 드론 투하 플랫폼 등으로 전용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진=CCTV 화면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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