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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와르르'…"2층 옥상 붕괴, 지지대 설치 못해"

광주대표도서관 '와르르'…"2층 옥상 붕괴, 지지대 설치 못해"
▲ 11일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붕괴돼 있다.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 붕괴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2층 옥상부터 지상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1일)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붕괴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2층 옥상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옥상층 절반가량은 이미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마치고 양생을 마친 상태였고, 나머지 절만 가량을 타설하던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을 지지할 수 있는 지지대는 설치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옥상층이 붕괴하면서 연쇄적으로 1층도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층간 간격이 높아 동바리 등 지지대는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붕괴 사고는 오늘 오후 1시 58분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되는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광주시가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516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 1천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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