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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임종훈-신유빈, WTT 왕중왕전서 일본 꺾고 4강행

탁구 임종훈-신유빈, WTT 왕중왕전서 일본 꺾고 4강행
▲ WTT 파이널스 홍콩에 출전한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한국 탁구의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에서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늘(11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2그룹 2차전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를 게임 점수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1차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를 3대 0으로 꺾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2연승 행진으로 사실상 1위를 확정하며 4강행 티켓을 얻었습니다.

마쓰시마-하리모토 조와 칼데라노-브루노 조가 나란히 1승 1패,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 조가 2전 전패를 기록 중입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로블레스-샤오 조와 마지막 3차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 혼합복식에선 작년과 달리 8강 토너먼트가 아닌 두 개조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 2위가 4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 콤비를 가립니다.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세계 4위인 마쓰시마-하리모토 조를 맞아 두 차례 듀스 혈투에서 모두 승리하며 막강 듀오의 저력을 뽐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T 시리즈 3관왕(자그레브· 류블랴나·첸나이)에 오르고 미국·유럽스매시에서 준우승한 팀답게 첫 게임 접전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에서 공방 끝에 듀스에 들어갔지만,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임종훈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14대 12로 이겼습니다.

2게임 듀스를 12대 10으로 이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여세를 몰아 3게임마저 11대 5로 여유 있게 승리했습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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