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무사들이 본격적인 연말정산 철을 앞두고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세무사회는 오늘(11일) 전국 1만 7천여 세무사들이 자발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나서 세무사 업계 전반에 고향사랑기부 참여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와 한국세무사회, SBS 등 3자 협의체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빠르게 늘어나는 등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세무사회는 전했습니다.
세무사들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민에게 실질적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라는 점을 현장에서 직접 설명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기부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협약 이후 일주일 동안 18건의 기부 참여를 이끌어 낸 서지훈 세무사(부산 마을세무사)는 우수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업 거래처와 개인사업자, 연말정산 대상 노동자에게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절세 혜택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서 세무사는 "세액공제 혜택이 크고 참여 방법이 매우 간단한데도 아직 제도 자체를 모르는 분이 많다"며 "세무사로서 제도를 정확히 설명해드리고 거래처를 방문할 때마다 노트북을 들고 가 현장에서 기부 신청을 직접 대행해 드렸다"고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금액인 500만 원을 기부한 조희술 세무사는 "세무 전문가로서 이번 기부를 통해 고향인 전남 강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공병학 세무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가진 지역상생 취지가 좋아 즉시 참여했다"며 "10만 원은 전액 세액공제가 돼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고 지역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큰 보람"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도 행정안전부·SBS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지속 협력하고, 회원 세무사들이 각 지역 현장에서 국민에게 제도 안내 및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콘텐츠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연말정산하는 개인이 올해 말까지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2천만 원 한도) 10만 원까지는 전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금액의 30% 범위 안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무사회는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고향사랑기부 1석 3조의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세무사회 차원의 전국 동시 홍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전국 1만 7천여 세무사들이 12월 내내 결산과 연말정산을 앞둔 기업과 노동자를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며 "세무전문가 단체로서 지역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무를 앞으로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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