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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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전격 사의~● "직 내려놓고 진실 규명"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구속된 권성동도 의원직 사퇴 안 해…전재수 의원직 사퇴 요구는 과도한 정치공세"
"전재수, 해저터널 반대해…통일교 의혹, 해저터널 청탁 뇌물로 보기엔 앞뒤 안 맞아"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전재수, '통일교 의혹' 피해자면 물러날 이유 없어…의혹 사실상 시인하는 건지 의심"
"지금 단계에서 추정에만 의존해 전재수 마녀사냥처럼 몰아가는 건 합당치 않아"
● 정동영 "사실무근"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동영 진술 구체적…국수본에서 조사하면 소명될 듯"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정동영, 약속도 없이 통일교 방문해 만났다는 주장 의아해"
● '여야 5인' 누구?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통일교 의혹' 여야 관련 인사들 모두 부인…똑같은 상황"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통일교 의혹, 연루자 얼마인지 알 수 없어…'게이트' 열린 것"
▷ 편상욱 / 앵커 : 정치 여담야담 오늘은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 편상욱 / 앵커 : 전재수 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만에 장관직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 취임한 지 불과 140일 만인데요. 먼저 오전에 있었던 전재수 의원의 기자회견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먼저 김유정 전 의원님, 일단 전재수 이제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됐나요? 사의를 표명하고 또 대통령실이 이를 수용하기로 한 것은 이미 좀 교감이 있었다고 봐야 하겠죠?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글쎄요. 교감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귀국편 비행기 안에서 고민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장관으로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국수본 수사 받는다는 것은 매우 어색하고 부적절한 일 같아요. 그래서 본인도 고민을 했겠죠. 또 정권에 부담을 줘서는 안 되겠다, 또 해수부 조직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는 고민의 산물인 것 같고요. 또 그렇게 하는 게 책임지는 자세로서 온당한 정치인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이 사건에 대해서 굉장히 세상에 별일이 다 있다. 이런 식의 어떤 반응까지 보였던 터이기 때문에 일단 장관직은 내려놓고 혐의가 없다는 것을 열심히 소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본인이 극구 부인을 했고, 통일교에서 진술하고 있는 모든 면에 대해서 그런 일이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일단 사의 수용을 했기 때문에 교감 여부를 떠나서 이거는 뭐 당연히 합당한 절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종혁 전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자들도 질문을 했습니다만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 자체가 일부 혐의를 인정하는 모양새로 비춰질 가능성도 있는 거거든요.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개인적으로 전재수 장관을 매우 높이 평가해요.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만나보고 그랬지만 굉장히 보기 드물게 괜찮은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해 왔는데 저런 일에 연루되게 돼서 개인적으로는 가슴이 아픕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전재수 장관이 갑작스럽게 저렇게 그만두면 말씀하신 대로, 앵커도 말씀하셨고 다른 기자들도 질문을 했지만 당신 시인하는 거 아니냐, 사실상. 이런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서 학교에서 학교 폭력이 있었다든가 성추행이 있었다든가, 직장 내에서. 그러면 가해자의 문제인데 왜 피해자가 그만둬야 합니까? 예를 들어서 전재수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전혀 아무런 그런 무엇을 받은 적이 없다고 얘기하면 저 분은 피해자인 거예요. 그 잘못된 주장의 피해자인 건데 피해자가 자기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보기에는 뭔가 좀 켕기는 게 있으니까 그만두는 거 아니겠어라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소지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 다음에 이 진술이, 돈을 줬다는 어떤 진술 자체가 너무 구체적이에요. 뭐 예를 들면, 시계를 어떻게 명품 시계를 했는데 그때 이거 뭐 이거 안 받으려고 하고 사양하다가 복돈이라고 그러니까 받았다든가 내가 이거 받아도 되나라고 하는 얘기를 했다라든가는 것들이 구체적이고 또 시간이 좀 흐르기는 했지만 그 시계 같은 것들은 어디서 구입했는지 이런 것들, 나중에 보면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같은 것도 다 증언이 나오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현재로서는 그냥 뭔가 조금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 편상욱 / 앵커 : 전재수 의원의 사의 표명에 정치권에서는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여야 목소리도 들어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유정 전 의원님, 일단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분은 지금 장관직에서 물러났다고 되냐, 의원직도 내놔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지금 통일교에서 불법 정치자금 받아서 구속 상태에서 재판 중인 권성동 의원이 있잖아요, 지금 전 의원 아니죠. 그런데 의원직 내려놨습니까?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재수 의원의 경우에는 혐의가 이제 보도가 되기 시작했고 본인이 일단 그런 일 없다고 하고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리바이를 입증해야 하는 그런 상황에 있기는 합니다만 본인이 소명을 열심히 하겠죠.
지금 그런 단계인데 의원직도 내려놔라, 이거는 조금 너무 억지이고 그냥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제 구체적으로 무슨 2018년 몇 월 며칠 교인 몇 백명이 있는 데서 축사도 했다. 뭐 박스에 현금이 어떻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시계 이런 얘기들이 나왔기 때문에 또 구체적으로 어떤 반응들, 복돈이다. 이런 얘기 하니까 받았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는 것을 하나하나 어떤 그 진술에 대한 탄핵시키는 것들을 전재수 의원이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제 시작이고 이제 혐의에 대해서 이게 구체성을 띠는 것도 아니고 사실관계 확인도 안 된 이런 마당에 의원직부터 내려놔라? 그냥 김재원 최고위원은 늘 그냥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분입니다. 저는 그냥 그렇게 얘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 전재수 의원이라는 분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될 때부터 부산이 지역구이기 때문에 다음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돼 오지 않았습니까?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전재수 의원의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서 6월 3일 부산시장 선거에도 상당히 큰 영향이 있다고 봐야 하겠군요.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렇죠. 굉장히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평가되어졌었고 여권의 어떤 히든 카드도 아니죠, 다 공개된 카드니까. 그 카드였는데 만약에 수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조금이라도 연루된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러면 부산시장 나가는 건 물 건너가는 거가 될 테니까 여권의 전략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뭐 아직까지 의혹에 불과한데 그냥 의혹이 누가 제기됐다고 해서 당장 다 국회의원까지 그만두라고 얘기하는 것은 너무 과한 주장이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떳떳하다면 장관직을 물러나는 것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이 돼요. 그냥 분명히 어떤 구체적인 어떤 혐의 내용이 입증이 된다라든가 이러면 장관직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지금 단계에서는 그렇게까지 추정, 근거의 추정에만 의존해서 마녀사냥처럼 몰아가는 것도 합당치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유정 전 의원님, 일단 전재수 의원의 해명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SBS가 물어본 얘기인데 전재수 의원한테 4000만 원 현금 그리고 명품 시계 2점을 청탁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청탁의 대가가 바로 해저터널을, 한일 해저터널을 청탁했다는 건데 전재수 의원이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해저터널 청탁 의혹도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만약에 청탁 목적이 구체적이라면 정치자금법이 아니라 뇌물죄로도 기소할 수 있는 사건 아닙니까?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그렇습니다. 그래서 특검에서 이제 이 사건을 사건 번호 부여는 했어도 이첩이 조금 늦어진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조금 비판을 많이 받고 있고 그런 가운데 만약에 공소시효가 도과한 게 한 건이라도 있다면 특검의 어떤 신뢰성 그다음에 공정성 이런 부분에 있어서 비판은 면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런데 만약에 해저터널, 한일 해저터널 관련한 게 이제 통일교의 숙원 사업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과 관련한 청탁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대가성이었다면 뇌물죄가 되는 거겠죠. 또 뭐 금액에 따라서 10년일 수도 있고 15년, 1억 이상이면 15년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사실 공소시효 이런 문제는 정리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전재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해저터널을 반대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또 뇌물이라고 보기에는 또 앞뒤가 안 맞는 측면이 있고요. 미래통합당 출신의 김규환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한일의원연맹의 회원인데 일본 가서 또 이 부분 관련해서, 해저터널 관련해서는 또 본인이 얘기한 바도 있고 한다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좀 규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일단 그 목적으로 돈을 주고 했다고 한다면 반대했던 그런 증거가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반대했었다고 하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또 이 부분은 또 통일교에서 주장하는 바하고는 조금 다른 맥락일 수 있겠죠.
▷ 편상욱 / 앵커 : 미래통합당 그러니까 지금 현재 국민의힘 전신이죠. 김규환 전 의원 같은 경우도 통일교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지만 거마비나 식사비도 안 줬다. 윤영호 본부장이 통일교 돈을 가져다가 이른바 배달 사고를 내놓고서 나를 언급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일단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결성했으니까요. 수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가운데 전재수 의원 말고도 통일교의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도 오늘 오전 출근길에서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 편상욱 / 앵커 : 정동영 장관 같은 경우도 어제 예고를 이미 했었죠, 입장을 밝히겠다. 그러나 싱거운 얘기가 될 거다. 이렇게 이미 예고를 했었는데 실제로 싱거운 얘기가 됐네요. 그러니까 나는 혐의가 없다, 만난 적도 없다. 이렇게 강력히 부인을 했고, 전재수 의원과 다른 점은 전재수 의원은 장관직을 내려놨습니다만 정동영 장관은 그냥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 같군요.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런데 윤영호 씨를 이른바 천정궁까지 찾아가서 만난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해명이 좀 석연치 않기는 해요, 그것도. 예를 들면 지금 말씀하신 것은 친구들과 함께 가다가 7, 8명과 함께 가다가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다 동행자의 제안으로 가평 본부를 잠시 방문했다고 그랬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강원도 여행 가다 보면 거기 크게 보이죠.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가평에 크게 보이잖아요. 저 산꼭대기에 보이면 저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뭐 큰 건물이 있는데 거기를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 편상욱 / 앵커 : 그렇죠.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누가 도대체 중간에 다리를 놔서 거기를 찾아가게 됐고 그리고 윤영호 본부장이 갔을 때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을 만났다면 윤영호 본부장이라는 사람이 항상 거기 그 자리에 있나요? 약속 안 하고 사전에 얘기 없이 그냥 갈 수 있나요? 그것도 좀 이상해요. 그래서 그냥 뭐 본인이 아니라고 얘기하시고 이게 인격살인이라고 얘기하니까 아직까지는 나온 게 하나도 없으니까 그 말을 들을 수밖에 없죠. 그런데 적어도 이 부분의 설명은 그 종교 시설에 그렇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폐쇄적인 종교 시설이고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시설에 그 시간에 딱 맞춰서 가서 윤영호라는 실권자를 만났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지라는 사전에 예약 없이 혹은 사전에 얘기 없이 그런 부분들은 조금 의아하기는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정동영 장관이 서면 입장문을 통해서 밝힌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가 잠깐 요약을 해 드리면 2021년입니다. 9월 30일 오후 3시쯤에 경기도 가평 천정궁 통일교 본부에서 윤영호 씨와 처음 만나 차담을 가졌다. 그러니까 이제 시내 커피숍에서 만났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천정궁을 가다가 고교 동창인 김희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 등 친구 7, 8명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던 중이었고 동행자의 제안으로 가평본부를 잠시 방문했다. 그런데 이렇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정말 예약도 없이 가서 윤영호 전 본부장을 만났다 하는 것은 약간 의아하지 않습니까?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그때 특검에서 나왔던 이야기 중에 천정궁을 들어가려면 몇 단계의 어떤 보안 검색대를 지나서 이렇게 들어갔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일단 설명한 내용을 보면 정동영 장관은 천정궁 안의 구경은 안 했다는 것이고 그 안에 커피숍에서 윤영호 전 본부장을 만났다는 것인데 일행이 구경하는 동안 티타임을 가졌다. 이런 얘기잖아요. 그런데 하여튼 뭐 말씀하신 대로 누구나 그냥 가서 들러서 차 마실 수 있는 곳인가라는 생각을 하면 저는 잘 모르겠어요.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 편상욱 / 앵커 : 강원도 갈 때 한번 들어가 봐야 하겠어요.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못 들어갑니다.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그렇기는 합니다만 일단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진술을 지금 하고 있잖아요. 그때 상황이 이랬던 것이다. 그러니까 아마 국수본에서 사건 번호 부여한 5명인가 6명의 정치인이 있다고 하니까 그 대상에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한다면 함께 간 일행이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얘기를 들어보면 이 부분은 소명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지금 전재수 의원 또 정동영 장관 외에도 여야 정치인들이 통일교와 접촉했다. 이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윤영호 전 본부장의 주장을 언론이 취재해서 내는 데 불과하죠. 전혀 사실 확인은 되지 않은 것입니다. 일단 보겠습니다. 전재수 의원, 정동영 장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임종성 전 의원,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 이상 민주당 인사고요. 국민의힘 측 인사는 나경원 의원 그리고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조금 전에 부인하는 내용을 보여드렸죠. 이렇게 7명인데 특히 야당 정치인 중에 나경원 의원은 여기에 대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 이 판에도 넣지 마라, 나는 전혀 혐의가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여권에서도 나 의원에 대한 공세가 있자 여기에 나 의원이 어떤 대답을 내놨는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조금 전에 난 사건 사고가 하나 좀 있습니다. 광주 대표 도서관의 공사 현장이 붕괴가 돼서 작업자가 매몰됐다고 합니다. 매몰자가 몇 명인지, 또 공사 현장 붕괴가 참사가 얼마나 큰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드리고 계속해서 자세한 소식이 나오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유정 전 의원님, 일단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강력히 반발하는 건 보니까 나도 지금 야당 그리고 법사위에서 미운털이 박힌 의원인데 만약에 통일교와 접촉이 있어서 특검이 그걸 알았다면 권성동 의원보다 자기를 먼저 잡아넣지 않았겠느냐. 이런 주장이에요. 설득력 있지 않습니까?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일리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를테면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돈을 받았다거나 뭐 이런 이슈는 아닌 것 같고요. 권성동 의원이 2022년 1월에 중국집에서 큰 거 한 장 받고 그러고 나서 펜스 부통령이 참가하는 통일교 어떤 행사, 한반도 평화 서밋인가요? 거기에 참석하도록 당시 윤석열 후보를 그 당내에서 아니 통일교 행사를 굳이 가야 하냐, 후보가 이랬는데 거기 교인이 몇 백만인데 가야 된다고 주장을 했다는 얘기들이 저희 계속 얘기를 해 왔었던 거죠.
▷ 편상욱 / 앵커 : 아직까지 설이죠. 확인된 건 아닙니다.
▶ 김유정 /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얘기들이 나왔는데 당내에 그런 진술이 나왔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제 윤 후보가 참석을 했다, 당시. 그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나경원 의원과 관련된 통일교 연루설 중에 보도된 것은 무슨 금전 문제는 아직까지 저희는 못 봤던 것 같고요. 펜스 부통령을 본인이 중간에서 어떤 다리 역할을 해서 후보하고 만나고 이런 것들을 하는 데 내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어떤 통화, 그 부분이 제가 보도된 것 봤고 그 이후에 뭔가 추가적인 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제 그것 때문에 아마 통일교에 관련된 연루설 이런 것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본인이 지금 근거 없는 낭설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뭔가 명확하게 돈을 받았다, 안 받았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게 아니고 이 부분에 대한 것들 때문에 아마 그 얘기가 나온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근거 없는 낭설은 아닌 겁니다. 왜냐하면 통화 녹취록 이런 것들 지금 보도가 됐기 때문에 그래서 본인이 이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하니까 (언론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좀 따져봐야 할 문제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어떻게 된 건지 이후에 더 추가적인 어떤 얘기는 없었던 것인지 이 부분도 그러니까 모든 혐의자들이 지금 부인을 하고 있는 마당이니까 사실 상황은 똑같은 거라고 봅니다.
▷ 편상욱 / 앵커 :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니까 수사 결과를 봐야 알겠습니다만 일단 나경원 의원의 항변은 어떻게 보이십니까?
▶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너무 구체적인 근거가 없어서 그냥 각자의 주장만 있는 거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코멘트하는 것조차 상당히 좀 조심스러운데요. 기본적으로 저는 이른바 종교 집단이, 더구나 사이비 내지는 이단 여러 가지 종교적으로는 그런 평가, 그건 본인들이 알아서 하시는 거지만 그런 종교 집단이 정치권에 무슨 정치인들에게 돈을 주거나 금품을 주거나 아니면 뭐 선거 때 표를 동원해 주겠다. 우리 교인들을 동원해 주겠다는 식으로 접근을 해서 영향을 미치는 것 자체는 엄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당 모두 그것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게 지금 드러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제가 얘기 들어봤더니 한동훈 전 대표가 대표가 되자마자 저쪽에서 연락이 왔다는 거예요. 와서 만나고 한학자 총재를 만나자. 그래서 우리가 내가 왜 당신을 만나느냐? 내가 그 사람을 왜 만나느냐라면서 그냥 잘라버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들리는 얘기는 일단 저기 들어가면 그 분위기 때문에 우리가 마치 교회에 가면 기도를 하고 절에 가면 합장을 하듯이 경배라는 의식, 그러니까 절을 하는 의식이 안 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이제 관계가 맺어지고 갈 때 무슨 선물 하나 준답시고 이게 주게 되는 거고 이런 식으로 해서 끌고 들어가는 거예요. 정치권에서 분명히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을 제대로 매듭짓지 않고 거기에 끌려가다가 결국 이런 꼴이 벌어지는 거거든요. 지금 게이트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는 것 같아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기에 연루가 됐는지 알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명백하고 분명하게 종교와 그리고 권력 내지는 정치가 영합하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반드시 밝혀내고 그리고 절연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경찰의 전담 수사팀 수사 결과에 따라서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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