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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신장병 환자, 혈압 높으면 신장 기능 더 악화

만성 신장병 환자, 혈압 높으면 신장 기능 더 악화
▲ 신장 투석

만성 신장병 환자의 혈압이 높을수록 신장 기능이 악화할 위험이 훨씬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한승혁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 미국의 만성 신장병 환자 2천9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인 환자는 120 미만인 환자보다 신장 기능이 나빠질 위험이 1.82배 높았습니다.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 역시 혈압이 높은 환자가 약 2배 더 빨랐습니다.

반면, 1년 동안 수축기 혈압을 110에서 130 사이 적정 범위로 꾸준히 조절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악화 위험이 2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팀은 "고혈압은 단순한 동반 질환이 아니라 신장 기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 위험 인자"라며 적극적인 혈압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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