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산시, 연말까지 '산타 마켓' 축제

<앵커>

경기 오산시가 이달 말까지 이른바 '산타 마켓'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로 민생소비쿠폰 사용이 종료되면서 지역 경제가 다시 가라앉지 않도록 다양한 경기 활성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경기도 오산시청에서 오산역까지의 약 1km 구간에서 산타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오산시의 '오 해피 산타마켓' 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전문 공연팀의 춤과 드럼 연주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박기윤/오산시민 : 사람들하고 인사하면서 즐겁게 춤추면서 걸어오니까 같이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아요.]

올해는 처음으로 오산역 광장에 인공 눈썰매장도 설치됐습니다.

아직 큰 눈이 오지는 않았지만, 어린이들의 마음은 눈밭 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산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산타마켓 축제에 지난해의 두 배 규모인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테이시 비런스/미국인 관광객 :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와보라고 권할 거예요. 크리스마스는 모든 가족들을 위한 날이잖아요.]

내일(12일)부터는 행사 장소를 오산역 인근 '아름다로' 거리까지 확대해 크리스마스 소품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먹거리 부스 등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후 3시 이후에는 통기타와 요들송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이어집니다.

[이권재/오산시장 : 올해는 특별히 눈썰매장까지 개장해서 우리 자녀들과 가족들이 눈썰매를 통해서 즐길 수 있는,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달로 민생소비쿠폰 사용이 종료된 만큼 각 지자체들은 지역 상권이 다시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경기 활성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장운석, 화면제공 : 오산시청)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