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치인이 연루된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 임명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스스로 직을 내려놓은 건 의혹이 실재한다는 방증으로 이해한다"며, "개혁신당이 통일교의 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자금 제공 의혹에 대한 특검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의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이 추천하면 된다"며 "양당 모두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제3자의 검증을 받는 것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동일한 사안으로 윤영호 본부장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되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특검을 거부할 명분은 없다"며, "대통령이 영향을 미치는 수사기관은 이제 이 사안을 수사할 수도 없게 됐고 결과가 나와도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파견검사로 120명 이상을 명시해 설계한 '3대 특검'과 달리, 우리 당은 딱 15명만 요구하겠다. 특검 본연의 목적에 맞게만 운영하면 혈세를 아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대표를 지낸 이 대표는 "기득권 양당이 특정 종교단체와 이렇게 깊이 얽혀 있었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부끄러운 민낯"이라며, "종교단체가 막대한 자금력으로 정치권력과 결탁해 대의민주주의를 왜곡한 의혹이다. 반드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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