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영입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를 영입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캐나다 출신 1995년생 테일러는 키 198㎝, 몸무게 106㎏의 오른손 투수입니다.
직구 최고 시속 154㎞를 던지며 스위퍼와 커터, 싱커, 체인지업을 구사합니다.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4라운드로 지명받은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213경기(선발 44경기)에 나와 26승 25패, 평균 자책점 3.48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팀에서 31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 137⅓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평균 자책점 3.21의 성적을 냈습니다.
임선남 NC 단장은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시속 150㎞대 강력한 직구와 다섯 가지 구종을 고루 구사하는 투수"라며 "타자와 힘으로 대결하며, 제구력도 우수해 2026시즌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테일러는 "어릴 때 밴쿠버에서 자라면서 한국 문화를 많이 접했다"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살인의 추억 등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고 KBO리그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김하성, 김혜성과 상대하며 KBO리그의 수준을 느낄 수 있었고, 동료 선수들로부터도 KBO리그에 관해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며 "한국시리즈 우승과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이 목표"라고 2026시즌 각오를 전했습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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