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방송 3주차에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가 하면, 12월 1주차 펀덱스(FUNdex) TV 화제성 순위에서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1위를 기록, 영상 누적 조회수가 무려 1억 7백만 뷰(SBS 공식 SNS 멀티채널 합계)를 돌파하는 등 적수 없는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범택시3' 측이 7화 방송을 앞두고, '비밀의 방' 안에서 빌런 임동현(문수영 분)과 밀회를 나누고 있는 김도기(이제훈 분)의 모습을 공개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5, 6화에서는 도기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15년 전 '무지개 운수'의 첫 번째 복수 대행 의뢰이자, 유일한 미해결 사건인 '진광대 배구부 박민호(이도한 분)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배구부 동료인 임동현(문수영 분)과 조성욱(신주환 분)이 공모해 박민호를 살해하고 암매장했으며, 현재 이들이 진광대 배구부를 이용해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극 말미에는 사건의 배후에 있던 의문의 남성이 수면 위로 올라와, 15년 동안 처벌받지 않은 악랄한 빌런들을 모조리 응징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일 공개된 스틸 속에는 도기의 의외의 행보가 포착돼 흥미를 자극한다. 도기가 승부조작 범행지인 '헬스클럽 비밀의 방' 안에 빌런 임동현과 단둘이 있는 것. 두 사람은 마치 은밀하게 작전 회의를 펼치는 듯한 모습인데, 임동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도기의 눈빛에서 야욕과 광기가 폭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도기가 잠시 몸을 피한 사이, 경찰로 위장한 박주임(배유람 분)이 헬스장으로 들이닥치고, 안절부절못하는 임동현에게 보란 듯이 '비밀의 방' 입구를 어슬렁거려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도기가 무슨 속셈을 품고 임동현에게 접근한 것인지, 신박한 참교육 설계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무지개 히어로즈'는 15년 전 박민호의 실종이 진광대 배구부 승부조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현재도 행해지고 있는 승부조작을 역으로 이용해 박민호를 찾기로 한다. 이 가운데 도기가 빌런과 '파트너십'을 조작하며 신박한 행보를 보여준다. 이에 빌런들을 쥐락펴락하는 도기의 역대급 마이웨이 부캐 탄생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모범택시3'는 오는 12일(금) 밤 9시 50분에 7화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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