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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윤' 윤한홍 "장동혁, 계엄 깊이 사과해야…윤과 절연하고 중도층 당겨와야"

'원조 친윤' 윤한홍 "장동혁, 계엄 깊이 사과해야…윤과 절연하고 중도층 당겨와야"
▲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원조 친윤'으로 불렸던 국민의힘 3선 중진 윤한홍 의원은 "우리가 농성을 하고 필리버스터를 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온갖 사법농단을 비판해도 국민들이 안 받아준다"며, "우리는 먼저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안 된다"며 "우리 당을 찍었다가 멀어진 사람들을 다시 당겨야 하고, 그다음에 중도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장동혁 대표가 주재한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 국회 정무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윤 의원은 장 대표의 면전에서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니 우리가 아무리 이재명 정부를 비판해도 국민들 마음에 다가가지 못한다"며 "'국정 마비가 계엄의 원인이다'라는 이야기는 더 이상 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습니다.

윤 의원은 앞서 장 대표를 따로 만나 '국민들의 신뢰를 찾아야 정부 비판도 잘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장 대표는 특별히 반응을 안 하고 웃기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난 3일 대다수 의원들과 다른 방향으로 대표의 메시지가 나왔다"며, "지금 우리가 시간이 없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본인이 직언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본인이 '원조 친윤'으로 평가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선 "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깝다고 잘못한 것을 덮고 갈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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