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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조직 끌려갔는데"…극적 탈출 만든 뜻밖 이유

캄보디아 범죄조직 피해가 국제사회 문제로 커졌는데 한 중국인이 캄보디아로 끌려갔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고요.

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쓰촨성에 살고 있는 51세 장취안 씨는 지난달 중순에 친구가 라오스에 가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 라오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도착한 곳은 라오스가 아닌 캄보디아였는데요.

장 씨는 그제야 자신이 온라인 사기 조직 사무실에 끌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무실 안에 있던 조직원은 모두 중국인이었고 로맨스 스캠 같은 온라인 사기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장 씨가 컴퓨터를 거의 써본 적이 없었다는 점인데요.

기본적인 키보드 타자조차 치지 못하자 조직 측은 쓸모가 없다고 판단해서 장 씨를 다른 곳에 팔아넘기려 했습니다.

장 씨는 차에 태워졌는데 이동 중 경찰 검문을 만났고 조직원들은 그를 도로에 밀어버린 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여권도 돈도 없이 홀로 남겨진 장 씨는 걸어서 푸놈펜까지 이동을 했고 현지에서 피해자 구조를 돕는 중국인의 도움으로 귀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중국 계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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