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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폭로자, 조세호 부부 흐릿한 사진 공개 초강수…"금전 요구 NO, 법적 절차 안 피해"

최초 폭로자, 조세호 부부 흐릿한 사진 공개 초강수…"금전 요구 NO, 법적 절차 안 피해"
방송인 조세호(43)를 둘러싼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을 최초 제기한 네티즌이 10일 조세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조세호가 방송 하차를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해당 네티즌은 SNS를 통해 식당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조세호와 반려견을 안은 여성이 나란히 앉아 있는 흐릿한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이 여성은 A 씨가 미리 예고했던 대로 지난해 10월 결혼한 아내 정 모 씨로 추정된다.

조직폭력배의 불법 행위와 일부 연예인들의 부적절한 유착 의혹을 제기해 온 A 씨는 최근 "제보받은 내용을 올려보겠다. 조세호 씨도 고소만 하겠다고 하지 말고 해명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후 9일 조세호는 문제의 인물과 지인 관계임은 인정하면서도 "불법적인 것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방송 프로그램 하차와 A 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세호의 자진 하차 발표 직후, A 씨는 일단 "그 뜻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며 게시글 공개를 보류했지만, 온라인상에서 '합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10일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며 사진과 장문의 글을 다시 올렸다.

해당 네티즌은 "제가 밝히고자 했던 목적은 처음부터 불법적 문제와 그로 인한 피해를 바로잡는 것이었다"며 "금전적 요구를 한 적이 없고, 특정 개인을 공격하기 위해 움직인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세호 씨 측이 법적 대응을 거론했지만 어떠한 조치도 피하지 않겠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이 반복된다면 증빙 가능한 자료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진 공개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나온다. 변호사들은 "사진은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만 보여줄 뿐, 범죄 연루나 공모를 입증하는 직접 자료가 될 수 없다"며 과도한 추론을 경계했다.

앞서 조세호는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조세호가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자진 하차"라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사진 속 모습만으로 실망을 드렸다는 점은 안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이 아닌 부분은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법적 대응 의지를 재차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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