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는 내야수 김하성이 지난 10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형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김하성 세일즈'를 시작했습니다.
애틀랜타 팰컨스 라디오 진행자인 그랜트 매콜리는 오늘(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윈터미팅에서 보라스와 만나 김하성에 관해 대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라스는 "김하성은 매우 건강하다.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수비와 공격 모두 뛰어난 유격수'"라며 "여러 구단에서 김하성에 관해 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MLB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연평균 2천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할 내야수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오르면서 상황이 급변했고, 결국 김하성은 2025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최대 2천9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탬파베이는 9월 2일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의 계약을 이어받았습니다.
올해 연봉 1천300만 달러를 받은 김하성은 2026년 연봉 1천600만 달러를 받는 대신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김하성은 올해 48경기 타율 0.234, 출루율 0.304, 장타율 0.345에 그쳤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FA 내야수로 평가받습니다.
디애슬레틱,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2026년에 김하성의 어깨에 문제가 없다면, 김하성을 영입하는 구단은 유격수 자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애틀랜타, 밀워키 브루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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