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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황금 콤비' 임종훈-신유빈, WTT 왕중왕전 첫 경기 승리

탁구 '황금 콤비' 임종훈-신유빈, WTT 왕중왕전 첫 경기 승리
▲ WTT 유럽 스매시에 나선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한국 탁구의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첫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오늘(10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2그룹 1차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를 게임 점수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단추를 잘 끼우며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올해 혼합복식에선 작년과 달리 8강 토너먼트가 아닌 두 개조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 2위가 4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 콤비를 가립니다.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세계 4위) 조, 스페인의 알바로 로블레스-마리아 샤오(세계 7위) 조와 대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른 1그룹에는 세계 1위 듀오로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 같은 중국의 왕추친-쑨잉사(세계 3위) 조가 함께 묶여 있습니다.

신유빈은 지난 8일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 때 조별리그 2경기를 뛰고 무릎인대를 다쳐 남은 경기에 결장했으나 열흘여 휴식을 거쳐 이번 대회에 나섰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T 시리즈 3관왕(자그레브· 류블랴나·첸나이)에 오르고 미국·유럽스매시에서 준우승한 팀답게 칼데라노-다카하시 조를 압도했습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첫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3대 11로 따내 기선을 잡은 뒤 여세를 몰아 2게임과 3게임도 가져오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이겼습니다.

한편, 신유빈은 여자 단식에선 같은 한국의 주천희(삼성생명)와 첫판(16강)에서 맞붙습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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