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올해 전국의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구역에서 채집된 모기를 분석한 결과, 감염병을 옮기는 병원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0일) 부산에서 열린 합동 평가회에서 올해 검역 구역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질병청은 감시 대상을 치쿤구니야 바이러스까지 확대해 흰줄숲모기 등 18종, 3만 7천여 마리를 채집해 분석했지만, 감염병 병원체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해수와 갯벌 등 해양 환경 조사에서는 병원성 비브리오균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총 5천8백여 건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25.5%인 1천4백여 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체가 분리됐습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기후 변화와 해외 교류 확대로 해외 유입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공항과 항만에서의 감시 범위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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