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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22만여 명 증가…청년 고용률 19개월째 '뚝'

<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22만 5천 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률은 1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1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04만 6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2만 5천 명 증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률은 63.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3만 3천 명, 30대에서 7만 6천 명 늘어난 반면, 청년층에서는 17만 7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떨어져 1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공미숙/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 청년층이 주로 많이 취업해 있는 산업이 숙박·음식점업이나 제조업 이런 쪽이 좀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그런 쪽 산업이 좀 어려운 부분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상황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좋아졌다가 그 효과가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부진도 이어졌습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만 1천 명 줄어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도 4만 1천 명 감소하며 17개월 연속 줄었는데, 감소 폭은 축소되고 있습니다.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4만 3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2만 4천 명 늘어 11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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