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마찰라 교도소 외곽 경계 강화한 군 장병
마약 밀매 카르텔 활동으로 치안 불안 사태를 겪는 에콰도르와 멕시코에서 갱단 관련 강력 사건으로 2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에콰도르 교정청(SNAI)은 현지시간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요일(7일) 마찰라 교도소 외부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 뒤 확인 결과 수감자 13명이 (교도소)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일간 엘우니베르소와 프리미시아는 폭발이 교도소에서 약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수사기관은 누군가가 교도관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무인비행장치, 즉 드론으로 폭발물을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SNAI는 내부에서 폭력 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비롯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점도 전해졌습니다.
앞서 마찰라 교도소에서는 지난달 무장 폭동으로 31명의 수감자가 사망했고, 9월에도 교도관 1명을 포함한 14명이 내부 유혈 충돌 여파로 숨졌습니다.
에콰도르 교도소에서는 대규모 살상 사태가 빈번하게 보고됩니다.
미주인권위원회는 2020년 이후 교도소 폭동으로 최소 66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교도관 150여명이 한때 인질로 잡히기도 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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