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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검 퇴정 감찰 지시' 이 대통령·정성호 고발…"직권남용"

국민의힘, '검 퇴정 감찰 지시' 이 대통령·정성호 고발…"직권남용"
▲ 국민의힘 곽규택 법률자문위원장(가운데)이 8일 경기 과천 공수처 민원실 앞에서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혐의로 고발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이재명 대통령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직권남용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곽규택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공수처를 찾아 이 대통령과 정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수원지검 소속 검사 4명이 이 전 부지사의 '술 파티 의혹 위증'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증인 신청이 기각되자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퇴장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감찰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곽 위원장은 공수처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 구체적인 사건과 수사에 개입하는 언행을 해왔다"며 "이번에는 공범으로 의심받는 이 전 부지사 사건에 대해 검사들을 부당하게 감찰하도록 지시하는 도를 넘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비록 기소는 할 수 없더라도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직권남용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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