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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야담] 박수현 "덮고 갈 수는 없어" 김근식 "특검을 특검해야"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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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적 수사' 논란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 연루된 명단 나오면 윤리감찰단 지시 안 할 수 없어"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선택적 수사', 특검을 특검해야 하는 사안…특검, 민주당엔 별건 수사 안 해"

▷ 편상욱 / 앵커 :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죠.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자신의 재판에서 대선 전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과도 접촉했다고 증언을 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먼저 볼까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더 가까웠다. 또 2022년 통일교 행사 전에 현 정부 장관급 인사 4명과 접촉했고, 이 중에 2명은 한학자 총재를 만났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좀 죄를 좀 줄이려고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만 문제는 특검 조사에서도 이런 내용을 진술했다는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은 당장 특검이 선택적 수사를 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박수현 의원님, 일단 특검법에 보면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범죄도 수사를 하도록 돼 있지 않습니까. 윤 본부장이 이렇게 진술을 했다면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 같은 걸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 당연히 그랬어야 된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그 당시에 지금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만, 국민의힘이 지금 관련돼 있는 어떤 종단 차원, 통일교 종단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금품이 오가고 하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불법적이 아닌 합법적인 후원금을 준 그런 내용으로 지금 돼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것까지 수사를 해야 되는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별도의 판단을 했다는 것인데요. 

어쨌든 이 문제는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지금 방금 조승래 사무총장이 이야기했듯이 당으로서는 이 명단이 나오고 그러면 예를 들어서 윤리감찰단의 어떤 조사 지시나 이런 것들을 당 대표가 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그런 과정이 있을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명단이 어떻게 되는 건지 그 다음에 본인들이 그런 해명을 통해서 이것이 국민의힘의 이런 어떤 정교 유착이나 이런 것과 차원이 다른 합법적인 후원금이었다고 하는 것을 또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현재로는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특검의 신뢰 문제 그 다음에 본인들의 어떤 불법 여부 문제 두 가지가 핵심이 될 텐데요. 이것은 나오는 대로 당당하게 또 조사할 건 조사하고 해명할 건 해명하고 하는 그런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김근식 실장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저건 특검을 진짜 특검해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특검이 명칭이 김건희 특검으로 약칭이 되어 있고 굉장히 길게 되어 있잖아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사건을 특검을 하게 돼 있는데 거기에 보면 특검법에 본래 우리 당은 반대했습니다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면서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다른 범죄 행위도 수사하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별건 수사를 가능하게 해 놨습니다. 그 별건 수사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에 지금 권성동 의원이 감옥에 있는 겁니다. 권성동 의원이 김건희 여사 사건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잖아요. 수사를 하다 보니까 윤영호 본부장이 김건희 여사한테 접근하려고 건진법사를 만나서 했고 그러다 보니까 윤영호 본부장을 수사하다 보니까 윤영호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을 만나서 돈을 줬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별건 수사가 돼서 감옥에 턱 들어간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똑같지 않습니까? 윤영호 본부장이 민주당에게도 수천만 원씩을 줬다. 그리고 한학재 총재를 직접 만나서 청평까지 와서 만나서 돈을 받아갔다는 진술이 나왔으면 이건 당연히 권성동 의원 별건 수사와 똑같은 식으로 처리했으면 어떻게 됩니까? 소환 조사해서 조사받고 그 의혹이 사실이면 기소해야 합니다. 구속영장도 쳐야 되는 거예요, 그건. 

지금 나오는 이야기로는 그런 진술과 그런 특검의 진술 조서가 보고서가 있었는데 수사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았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게 누가 봐도 그러면 야당 이야기가 나오면 이게 별건이 나오면 바로 구속 수사하고 여당 이야기가 나오면 이건 덮어버리고 이런 식의 불공정 수사이기 때문에 저는 이 특검에 대해서는 정말 민중기 특검이 그 동안 논란도 많았잖아요.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도 있었고 민중기 특검 본인이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가 돼 있었고 이런 정치적, 법적 논란이 많았는데 이번에 저는 마지막 피날레를 너무 세게 장식한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은 정말 국민들이 봤을 때 특검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저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특검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 문제를 그러면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수순이 있을 겁니다. 이것에 연루된 명단이 발표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당에서는 또 감찰 지시나 이런 것들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조승래 총장이 밝혔듯이 바로 이렇게 나오면 특검이 지금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이제 국가수사본부로 넘어갈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거기에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더 수사를 한다거나라는 식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이것을 덮고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다만 이것이 특검의 주장들이 현재 나오는 것은 이것은 차원이 다른 합법적인 정치 후원금이었다라고 하는 그런 어떤 것 때문에 수사를 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것이 밝혀질지 아니면 김근식 교수님 말씀대로 여당의 의원 일이기 때문에 그냥 덮은 건지 그것은 수사를 해봐야 알 것 아닙니까?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수사 상황이 나오는 대로 속보를 이어가도록 하죠.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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