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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흡연 줄었지만, 전자담배는 늘어…술은 덜 마셨다

연초 흡연 줄었지만, 전자담배는 늘어…술은 덜 마셨다
▲ 담배

올해 우리 국민의 일반 담배 흡연율은 떨어졌지만 전자담배 사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일반 담배 흡연율은 17.9%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자담배 사용률은 9.3%로 0.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담배 제품 사용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전자담배 의존도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비만율 증가세도 뚜렷합니다.

올해 체질량지수 BMI가 25 이상인 비만율은 35.4%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올랐습니다.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했다는 응답은 68.5%로 크게 늘었지만, 정작 걷기 실천율이나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은 지난해보다 감소해 비만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음주 지표는 소폭 개선됐습니다.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신 비율은 57.1%, 한 번의 술자리에서 과음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2.0%로 지난해보다 조금씩 줄었습니다.

다만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와 비교하면 전반적인 음주율은 여전히 반등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소폭 증가했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중증 질환의 조기 증상 인지율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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