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재영이 음악적 멘토인 '다섯손가락' 이두헌의 데뷔 40주년을 축하하며 훈훈한 인연을 전했다.
이재영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학창 시절부터 이어진 '다섯손가락' 이두헌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어릴 때부터 집안을 콘서트장으로 만들 만큼 노래를 좋아했다는 이재영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 그런 내게도 나의 아이돌이 있었다. 바로 그룹 '다섯손가락'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팀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이었던 이두헌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영은 "반항기가 있으면서도 반듯하고 공부 잘하는 엄친아 스타일에 기타 치며 노래하던 두헌 오빠를 정말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이재영은 데뷔곡 '유혹'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공개했다. 고등학교 시절 처음 만난 이두헌에게 "제가 가수가 될 때 제 첫 번째 앨범에 곡을 써달라"고 당찬 부탁을 했다는 이재영.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실제로 이두헌이 이재영의 첫 앨범에 '유혹'을 선물했다. 그는 "오빠와의 오랜 인연을 이곳에 쓰기에 부족하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다"며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이두헌은 올해로 음악 인생 40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해 팬들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준비 중인데, 이재영도 후배이자 오랜 팬으로서 무대에 오른다. 이재영은 "콘서트날 '유혹'의 탄생 일화와 오빠와의 특별한 인연 그리고 오빠와 함께하는 '유혹'을 들을 수 있다"며 "주옥같은 다섯손가락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는 설렘으로 벌써 마음은 공연장에 있는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두헌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에는 이재영을 비롯해 최성수, 임형순, 유열 등이 '친구들'로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용인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개최된다.
[사진=이재영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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