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 공지한 고객 안내문의 링크
쿠팡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 링크를 카카오톡 등 온라인 공간에 공유하면 미리 보기 제목으로 사과가 아닌 홍보성 문구가 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쿠팡이 어제(7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카카오톡에 공유하면 "쿠팡이 추천하는 Coupang 관련 혜택과 특가"가 미리 보기 제목으로 뜹니다.
링크 접속이 곧바로 안내문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메인 화면의 설명 페이지를 경유하는 구조여서 기존에 설정된 기본 제목이 외부 공유 시 그대로 드러난 데 따른 겁니다.
쿠팡 측은 "기술적 처리 과정에서 생긴 문제이며 현재 수정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사과문과 관련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쿠팡은 맨 처음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고 알리면서 '유출' 대신 '노출', '무단접근' 등의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표현을 써 비판을 받았습니다.
안내문의 게시·삭제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쿠팡은 첫 사과문을 홈페이지와 앱 메인 화면에 띄웠으나 이튿날 이를 내리고 자사 뉴스룸 게시판에만 남겼습니다.
쿠팡은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주소록에 입력된 성명, 전화번호, 주소, 공동현관 출입번호, 일부 주문정보이며 카드나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카카오톡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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