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막뉴스] "잠깐 멈춰봐! 나를 거쳐야지?"…넷플릭스서 해리포터 못 보나?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할리우드 명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인수가 그대로 성사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정부 승인 과정이 남아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해요. 넷플릭스는 훌륭한 회사고, 놀라운 성과를 냈습니다. 테드도 훌륭한 사람입니다. 존중합니다. 하지만 시장 점유율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으로 규제 당국 심사를 앞둔 이번 인수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더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넷플릭스의 인수가 스트리밍 시장 지배력에 어떤 영향을 줄지 본격적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인수전 경쟁자였던 파라마운트의 CEO 데이비드 엘리슨, 그리고 그의 부친 래리 엘리슨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어 상황이 파라마운트 쪽에 유리하게 흘러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넷플릭스는 이번 거래가 무산되거나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워너브라더스에 58억 달러, 우리 돈 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