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0년 만에 굴포천 복원…생태하천으로 재탄생

<앵커>

도시화 과정에서 악취와 수질오염 문제로 복개됐던 부평의 굴포천이 30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거듭났습니다. 인천시는 원도심 물길 복원사업을 남동구 만수천 등으로 확대해서 도심 속 친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말라 있던 하천에 물이 흐르고, 3m 높이에서는 폭포수가 쉴 새 없이 떨어집니다.

인천 부평 도심을 가로지르는 굴포천으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하천복원 공사를 시작한 지 4년여 만에 30년 전 옛 물길이 되살아난 겁니다.

이번에 복원된 구간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km로, 굴포하수처리장에서 끌어온 물을 깨끗이 정화 처리해 하루 4만 톤가량 방류합니다.

[굴포천 복원공사 현장소장 : 공기 중에 악취물질인 황화수소를 물로 녹여서 양쪽의 박스(하수관로)로 배출을 하면서 1단계 악취저감을 하고요, 2단계로 차단시설을 해서 2중으로 악취를 막게 돼 있습니다.]

복원된 굴포천에는 생태 문화 체험 공간과 생태 관찰 탐방로 등 3개 테마 공간과 4개의 보행 다리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천변을 따라 산책하며 쉴 수 있도록 설계한 겁니다.

인천시는 굴포천 복원을 시작으로 남동구 만수천 등 나머지 원도심 물길도 복원해 시민에게 돌려줄 계획입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앞으로 시에서는 이것이 단순한 생태공원을 넘어서 지역 주변의 문화자산과 함께 어울리는 관광생태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 지역 '착한 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이 강화됩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업소당 85만 원 범위 안에서 물품지원과 공공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착한 가격업소 수도 59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지정 대상 업종은 외식업과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 서비스 업체로 가맹 사업자는 제외됩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화면제공 : 인천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